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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는 초기 생육뿐 아니라 결구기(속이 차는 시기)에도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밑거름만으로는 생육 후반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웃거름을 적절한 시기에 주어야 배추가 크고 단단하게 자랍니다. 웃거름은 특히 결구 형성과 잎의 두께, 당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웃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
- 첫 번째 웃거름
- 정식 후 약 15일, 본잎이 7~8매 정도 되었을 때 줍니다.
- 이 시기는 뿌리가 안정적으로 활착하고, 잎이 빠르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질소 비료를 중심으로 공급합니다.
- 두 번째 웃거름
- 첫 웃거름 후 약 15일 뒤, 본잎이 12~13매 정도 되었을 때 줍니다.
-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질소와 칼륨을 함께 공급하면 잎이 두껍고 결구가 단단해집니다.
- 세 번째 웃거름(선택)
- 결구가 절반 이상 진행된 시점(정식 후 약 40~45일)에, 생육이 부진하거나 잎색이 옅어졌을 때만 소량 줍니다.
- 과도한 질소 공급은 병충해 발생과 저장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비료 주는 방법
- 포기 사이에 골을 파고 비료를 넣은 뒤 흙으로 덮어주면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아 비료 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웃거름 후에는 반드시 물을 충분히 주어 비료가 잘 녹아 흡수되도록 합니다.
김장배추 병충해 주요 원인
김장배추는 재배 기간 동안 여러 병충해에 노출됩니다. 특히 가을철 기온과 습도 변화가 심하면 병해 발생이 잦아집니다.
- 무름병: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 잎과 줄기가 물러 썩음
- 검은썩음병: 잎맥을 따라 검게 변색, 심하면 결구 불량
- 배추좀나방·배추흰나비 애벌레: 잎을 갉아 먹어 상품성 저하
- 진딧물: 잎 뒷면에 서식하며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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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예방 관리 방법
- 통풍과 배수 관리
- 두둑을 높게 만들고, 포기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 통풍을 좋게 하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적기 방제
- 해충은 발생 초기 방제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애벌레는 어린 시기에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친환경 방제 활용
- 해충 방제에는 BT균 제제, 식물성 추출물 등을 사용하면 안전합니다.
- 병든 잎 제거
- 병든 잎은 발견 즉시 제거하고, 밭 밖으로 반출해 소각하거나 깊이 묻어 전염을 차단합니다.
- 윤작 실시
- 같은 밭에 연속해서 배추를 심으면 병해충이 누적되므로, 최소 2~3년 간격을 두고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합니다.
김장배추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웃거름 시기를 지키고, 병충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웃거름은 결구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므로, 생육 단계별로 적절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충해는 초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이러한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아삭하고 단단한 고품질 김장배추를 수확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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