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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설야중거, 서산대사

by 4엘로디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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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설야중거'는 조선 시대의 선승이자 문인인 서산대사(서산 대사) 휴정(1520~1604)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의 신중함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후세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 전문: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 서산대사 - < 나를 흔든 한 문장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김포신문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러이 함부로 가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터이니’라는 뜻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로 유명한 서산대사의 한시이다.나

www.igimpo.com

 

해석: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뒤따를 이들의 길이 된다

 

시의 의미:

이 시는 인생의 길을 눈 덮인 들판에 비유하며, 자신의 행동이 후세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성찰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이 이 시를 애송하며 자신의 삶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김구 선생은 1948년 4월 19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평양으로 향할 때 이 시를 읊었다고 합니다.

 

서산대사 휴정에 대하여:

서산대사 휴정은 조선 중기의 선승이자 문인으로, 마곡사에서 수행하며 선문을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의 문집인 '청허당집(淸虛堂集)'에는 다양한 선시와 문학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답설야중거'는 그의 문집에는 실려 있지 않아, 작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시를 조선 후기의 문신 이양연의 작품으로 보기도 합니다.

 

'답설야중거'는 백범 김구 선생 외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공수처장 김진욱은 공수처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며 이 시를 인용하여 자신의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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