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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종은 원래의 서식지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유입되어 해당 지역의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는 생물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생물들은 토착 생물의 서식지 파괴, 먹이망 교란, 질병 전파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농업 및 어업 등 인간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 국내 생태계 교란종
한국에서는 다양한 생태계 교란종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요 동물과 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물:
- 황소개구리: 1998년 지정된 양서류로, 국내 자연생태계에서 번식력과 적응력이 강하여 분포역과 개체군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 붉은귀거북: 뛰어난 식성으로 토착어종과의 서식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하천과 호수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 파랑볼우럭(블루길): 자원조성 목적으로 수입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 큰입배스(배스): 자원조성 목적으로 수입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 뉴트리아: 1998년 지정된 포유류로, 수중식물의 잎이나 뿌리, 작은 곤충 등을 먹으며, 토착식물과 농작물을 먹어치워 생태계와 농업에 피해를 줍니다. 또한 물가에 땅굴을 파 놓아 강둑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식물:
- 돼지풀: 1998년 지정된 식물로, 꽃가루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토착 식물의 생장을 방해합니다.
- 단풍잎돼지풀: 돼지풀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서양등골나물: 토착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줍니다.
- 털물참새피: 토착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며, 농작물에 피해를 줍니다.
- 물참새피: 수생 식물로, 수로의 흐름을 방해하고, 수질 저하를 초래합니다.
[소년중앙] 해로운 식물 15종 동물 8종…생김새·특징 알아보고 우리 생태계 지키자 | 중앙일보
[소년중앙] 해로운 식물 15종 동물 8종…생김새·특징 알아보고 우리 생태계 지키자 | 중앙일보
정부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침입외래생물 중에서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의 정도가 큰 것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특별히 관리하죠. 현재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것은 총 23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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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생태계 교란종
해외에서도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야생고양이: 뉴질랜드의 리틀베리어아일랜드에서 고양이를 제거한 후, 뉴질랜드 스티치버드의 개체수가 단 몇 년 만에 500개체에서 3000개체로 증가한 사례가 있습니다.
- 뉴기니평지쥐: 뉴질랜드에는 생쥐가 살지 않았으나 선박을 통해 유입되었고, 토착조류와 먹이경쟁을 벌이며 토착 파충류들을 잡아먹고 토착곤충의 개체수에 영향을 끼칩니다.
- 곰쥐: 설치목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로, 뉴질랜드의 오가사와라 섬에서는 토종 달팽이와 묘목을 먹는 데, 이 섬에 서식하는 달팽이는 곰쥐의 유입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3. 생태계 교란종의 영향
생태계 교란종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 서식지 파괴: 교란종이 토착 식물이나 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 먹이망 교란: 교란종이 토착 생물의 먹이를 빼앗거나 경쟁하여 먹이망에 변화를 초래합니다.
- 질병 전파: 교란종이 새로운 질병을 전파하여 토착 생물의 건강에 위협을 가합니다.
- 농업 및 어업 피해: 교란종이 농작물이나 어류 자원을 소비하여 경제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4. 생태계 교란종 관리 방안
생태계 교란종의 관리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모니터링 및 조사: 교란종의 분포와 개체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조기 발견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 제거 및 방제: 교란종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물리적 제거, 화학적 방제, 생물학적 방제 등의 방법을 활용합니다.
- 서식지 복원: 교란종의 영향을 받은 서식지를 복원하여 토착 생물의 서식 환경을 회복합니다.
- 공공 교육 및 인식 제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교란종의 위험성과 관리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생태계 교란종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인간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물들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고, 이미 유입된 경우에는 효과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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